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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Creature_Because We are still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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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함은 수 억 가지 서사의 무의식이다.

  막연한 슬픔, 울렁이는 우울감ㅡ단순해 보이는 하나의 감정에도 서사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깊이 슬픈 것도, 그저 우울한 것도 앞뒤 사건의 전개로 인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처 인식할 생각조차 못한 것들은 우리의 결백한 무시에 저항이라도 하듯 삶에 빼곡히 영향을 주고,

의도하여 인식한 것보다 더 우리의 의식을 점령할 때도 많다.

 

그런 서사적 감정의 변화에 주목하여

1차로 주관적 시선에서 해석한 레이어 위에 표현하고,

2차로 가상의 크리처를 삽입해 관찰함으로써

풀어나간 스토리를 연구한 것이 바로 <Project Creature>가 만들어진 이유다.

다시 말해, 창조물을 그려 뒤섞는 행위는 시공간 속 사회의 감정을 재 구축하는 것과 같고,

 탄생한 각각의 크리처들은 우리 자신을 표방하는 생명체로 캔버스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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